Zalo 설치하고 영상통화
이모님의 조카 며느님의 이니셜에는 Y가 들어갑니다.
Y님의 전화가 먼저 왔는데 한국 사람과 차이가 없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상하는 베트남 분이셨습니다. 우선 그분은 여성분(이니셜에 H가 들어갑니다.)이 베트남에 선월드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과 베트남에서 대학을 나오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셨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베트남에 대해서는 낮잡아보는 문화를 20년 넘게 한국에 사시면서 몸소 체험하셨기에 그러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선월드 유니폼을 입은 상태에서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베트남에서 나름 좋은 직장에 속했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사무직이었기에 부족한 것은 없는 상화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추측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현재도 H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기에 상세한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추후에 제가 이렇게 일상 중 의미있는 과정을 기록하고 한국어가 익숙할 때 관련된 내용을 기록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통화를 위해서는 Zalo라는 어플을 설치해야 했습니다. 당시에 H는 제게 관심이 없었기에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설치하고자 했으니 싫어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대화를 주고 받던 시기에 자동 번역이 되는 라인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많이 쓰는 Zalo를 설치한 후에 번역기를 통해서 대화를 했습니다. 사실 처음 영상통화한 이후에 둘 다 서로에 대한 호감은 없었습니다. H도 집과 직장만 오가기에 대화 친구가 생겼다 정도로 생각했고 저 또한 업무 시간에는 별로 연락을 하지 않고 퇴근 후 심심할 때 연락하는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심심하게 서로 연락하기 전에 처음에는 영상 통화로 10분도 안 되는 시간 서로 얼굴을 확인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Y님이 한국에 적응 다 되셨는지 "예뻐요"라고 여성분임에도 제게 H에 대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당시에 저는 이에 대하여 조용히 웃었습니다. 이쁘다 안 이쁘다에 대해서는 제가 많이 부족했기에 관심이 없었고 그냥 착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상 통화 시간을 잡는 것도 한국보다 베트남이 2시간이 빠르기에 저녁 9시 정도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당시에는 베트남어란 낯선 언어가 주차장에 울릴까봐 집에서 조금 떨어진 가로등아래에 가서 영상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무덤덤함과 함께 한국 사람이 아닌 분을 만나는 것에 대한 낯선 감정이 여전히 존재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Zalo 설치, 한국보다 2시간 빠른 베트남]
#국제결혼 #베트남 #친구를 위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