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과정 기록

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 학습이 중단되는 다수의 사례

국결임 2024. 6. 3. 08:38

사회 뉴스를 보거나 인터뷰를 보면 한국 여성분들이 가장 여성으로서 갖게되는 불합리(?)한 일로 출산을 제시합니다. 그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보게 됩니다. 이전에는 다문화 센터라고 했는데 이후에 다문화 가족은 가족지원센터 내의 한 부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족 지원센터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이뤄지고 있어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빠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한국어 수업을 듣는 중 외국인 배우자들이 학습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오가기 어렵기에 학습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과 다른 문화로 인하여 학습에 대한 경향성이 낮은 것도 있기는 합니다. 공부하는 것보다 농사를 짓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 아내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소수 의견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때로는 한국어 선생님과 제 아내와 중국인 분 등 25명의 학생 중 3명만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의 간접적 체험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출산으로 인한 부당함을 주장하는 한국 여성계를 고려할 때, 반대로 출산을 감내하는 외국인 배우자들에 대한 예산지원과 여성계가 주장하는 사항에 대한 혜택들이 외국인 배우자에게는 돌아가지 않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영주권이나 국적을 취득하면 별개의 문제가 되겠지만 생산으로 본다면 한국인 배우자 중 주부이나 외국인 배우자 중 주부인 경우 생산력은 동일합니다. 오히려 그녀들이 주장했던 불합리성에 대한 보상이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 대한 혜택으로 주어지고 임신을 한 외국인 배우자에게는 그러한 자원이 가지 않는 것은 역차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국제 결혼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발언하시는 여성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작성되는 게시물들은 이러한 비교 대상군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남성들이 기존과 다른 태도와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하여 본인들에게 올 자원에 변화가 생기기에 취하는 자연스러운 발언과 행동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문제는 국가의 소멸과 사회의 존속과 같은 거대 담론과 개인의 일상이란 미시적 담론이 혼재되어 있고 사람마다 다르기에 조금 더 생각해 봐야할 듯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분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시고 더 좋은 방향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면 좋을 듯합니다. 

 

아내가 3명이서 수업을 하니까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 힘들다는 토로를 들으면서 그 원인이 임신으로 23명의 출결에 문제가 생긴 상황을 보면서 기록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 과장을 일반적인 학기제가 아닌 3개월을 기준으로 한 이유를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교육과정이 여성들이 다수로 참여하니 그 과정에서 임신으로 인한 학습 상황 변화에 대응하려면 비교적 짧게 단계를 운영해야 운영이 될 것입니다. 

 

추가로 자원의 한계적 사용에 대해서도 남성분들에게는 고민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저와 같은 사무직이나 돈이 많은 농업을 하시는 분등 국제결혼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제결혼에 따른 연령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재 40대인 국제 결혼해서 국내에 오신 세대가 자국 내 지인을 소개해주고 그로 인하여 국제 결혼에서 자주 회자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먼저 들어오신 다문화 자녀분들은 현재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으로 문화면에서 과거와 같은 한국인 고정이란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옛날부터 이어져오던 미인에 대한 선호만 있지 국적과 문화에 대한 인식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휴가 기간에 어머니의 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시작 전에 급하게 작성하느라 생각의 정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추후에 이에 대하여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제 결혼 이전에는 밖에서 봤다면 지금은 그 안에서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개인은 더 좋은 선택을 하고 정책가들은 한국의 발전과 존속에 대한 생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