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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 생각: 왜 젊은 여성만?

국제결혼과정 기록

by 국결임 2023. 10. 1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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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H와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어학당에 있는 여성들은 모두 20세 이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해 나이가 많은 H는 자신의 나이가 많은데 괜찮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떠올리며 익명의 힘을 빌려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20세 전후의 여성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개인의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과거 경험을 통해 보았을 때, 20대 전후가 가장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어차피 결정권이 상대에게 있다면 시도는 이상향의 방향에 맞춰서 해보려는 것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자신이 모은 자원에 대한 보상심리
사회적으로 일부라고 제시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에 대하여 비하와 자조의 의미를 담아 만든 것이 '퐁퐁남', '마통론', '3천만 원' 등의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용어의 등장에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아끼는 자신과 그렇지 않은 상대에 대한 불만의 반영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보상 심리의 표현에 대해서 최근에서야 인정을 하고 평등을 생각하는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이 이전에는 이런 보상심리에 대한 표현조차 남자답지 못하다는 평가로 사회적 영향력 아래 목소리를 줄였어야 했습니다.
제 경우도 시험시간 등 학습 내용이 필요한 시기를 제외하면 인기있는 남성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중위권에 있는 남성들은 매력이 부족하기에 가진 자원을 호감을 얻기 위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제와 생각하면 당시에 그런 비용을 아꼈다면 지금 더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인간대 인간이 아닌, 성별에 따른 경제적 부담 차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3년 기준 20대 전후에서는 평등하게 비용을 부담하는 문화가 생겼고 대신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에 '네가 왜 다 지불하냐'와 같은 문화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3. 좋은 시기(추억)를 공유하고 싶다
보상 심리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지만... 별도로 다루고자 합니다. 사회적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리를 잡기 어렵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교환의 수단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는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찾아다니신 분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데 외모나 경제력이 뛰어나신 분(예. 대학생 때 차를 소유하면서 여행하는 경우. 외모가 뛰어난 경우 등)을 제외하면 여성분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2-3분 정도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고작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시기 경제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극복하신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즐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 이상 한정된 자원으로 자신이 어려울 때 함께 있어줄 사람을 구하려는 것이 일반적 심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마음의 반영이 결혼식 주례에서 꼭 등장하는 문구로 관습화되었다고 봅니다.
제 경우 만남이 길지 않기에 나중에는 이혼하니 마니 등의 기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H의 처음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 것이 저란 점. 밤새도록 함께 있는 사람도 저라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낮이나 밤에 연인 사이 활동 내용에 비교 대상이 없기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낮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4. 집 문제에 대한 부담 해소
일반적인 베트남 여성분들 경우 주거 환경이 한국의 원룸이나 빌라보다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Y님처럼 20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베트남 여성분도 작은 규모에서 아파트까지 인내하고 함께 가정을 꾸려나가실 수 있는 것입니다. 제 경우도 H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 지금 살고 있는 다세대에서 살아도 괜찮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둘이 함께 있을 공간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가장 큰 마음의 짐을 덜고 결혼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의 경제수준이 매우 낮은 것은 아닙니다. 어느 중간층(실제는 가용 현금이 10억이 되지 않으니 서민)처럼 부모님께서 아파트에 거주하시고 주거하지 않는 아파트에서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파트를 팔아서 제가 일하는 지역 아파트 구매를 권유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그것은 제 능력을 벗어났기에 올바른 행동이 아니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세대 전세에서 시작할 것을 이야기했는데 함께 모아서 조금씩 넓혀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 세대가 부족해도 낭만이 있었다는 시기라고 하는데... 베트남이 한국의 7080 년대의 발전 단계를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그곳에 계신 여성분들의 생각도 거기에 맞춰진 것은 아닐까 합니다. 즉, 그런 환경에서도 가정을 꾸리던 우리 어머님 세대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에 대하여 첨언하자면 한국에서도 다세대나 빌라 등에 신혼집을 꾸리는 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아서 주거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한 통계도 존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 또한 20년 전에 한국에 오셔서 자리를 잡으신 Y님처럼 H와 함께 조금씩 집을 키워나갈 합니다

5.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
블라인드에서 의사분이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글을 본 일이 있습니다. Y님이 한국으로 결혼을 오신 시기인 20년 전에는 다수가 나이가 많으신 농업 또는 자영업을 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금은 베트남 여성분들의 결혼 나이도 높아지고(과거에는 대다수가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 남성의 나이는 낮아집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 사례를 참고하면 될 듯합니다.
저나 이분들이나 생각하는 것들은 비슷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힘을 내는 말을 하고 위로를 하고 부족하더라도 함께 나누며 사는 삶일 것입니다.

제 경우처럼 한국으로 넘어오신 분이 소개해 주시는 경우. 한국의 결혼 정보 업체에 등록하듯이 국제 결혼 업체에 등록하는 경우. 이미 결혼한 사람이 소개해 주는 경우 등 과거에 비하면 가능성의 길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초기와 달리 잘 지내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통해서 보면... 점차 국제 결혼을 진행하는 직업군의 다양화. 나이 차이의 다양화 등이 이뤄지며 추후에는 국제 결혼 과정에서도 한국 남성분들의 조건이 높아지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정권은 여성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주1. Y님: 자영업자분과 결혼하신 베트남 여성분. 한국에 넘어온지 20년이 넘었다. 그래서 필자에게 고향 사람을 소개해 줌.

주2.H님: 썬월드 베트남 기업에서 회계사로 일을 하다가 Y님의 소개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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