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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행동에 대하여 신경쓰이는 이유

국제결혼과정 기록/결혼 생활 이야기

by 국결임 2025. 6.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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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결혼 생활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진실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혼 이전부터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희생당하면서 자신을 조각해나간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조각이 되다가 어느덧 조각물이 계속 깎여서 깨져버리는 것이 이혼이고 지금의 높은 이혼율은 과거의 조각 대상의 굳기 정도가

우리 부모님 시대의 경우와 다르기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독립된 존재로 개인의 생활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살더라도 사회에서는 부부를 하나로 인식합니다. 특히나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도 중 대표적인 법적인 부분에서는 당사자가 아닌 배우자까지 공동으로 책임을 지게 만듭니다. 이런 것들부터 제도적 영향을 받지 않는 일상에서도 각자의 행동이 공동으로 영향을 주고 받기에 상대방의 행동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신경쓰이고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서로 관여를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이러한 관여는 생활의 온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매우 자연스러운 작용입니다. 인간이 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기본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여에 대하여 의식하기 시작하면 모든 순간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러한 것들을 모두 세세하게 제시하기에는 너무 사소하고 사람의 수준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드니까 결국에는 '성격차이'라는 추상적인 말로 대신하는 듯합니다. 그러면 그 추상적인 '성격차이'에 대하여 누군가는 그런 것으로 헤어지냐고 하고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부부 생활을 하면서 혼자 살 때와 비교하면 분명히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개개인마다 다른 삶이면서 때로는 인간이라 공통적인 부분도 있을 것인데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생각해본 사람은 왜 없었는지 문득 궁금합니 듭니다. 문학 분야에 가면 그렇게 개인의 신변잡기를 다루는  에세이는 많은데...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익명의 글도 공감된다면서 많이 읽히는 상황인데 부부사이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경우가 적음은 결혼을 하지 않는 지금의 상황과 부부의 일을 둘 만의 것이란 암묵적인 규칙이 작용하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 그러면서도 스타 부부의 이야기는 TV 에서 많이 나오기에 일상적인 부부의 이야기는 궁금하지 않고 스타에 대해서 궁금한데 스타이기에 부부의 이야기도 궁금한 것일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배우자의 행동에 대하여 사전에 개입하려는 스스로를 보면서 부부는 서로 독립적인 생활을 강조하더라도 한 사람의 행동이 공동으로 영향을 받기에 그러한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해 서로의 행동에 개입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개입에 대하여 수용할 수 없을 때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이혼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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